암·치매·종신보험…생애주기별 들어야 할 보험 살펴보니

입력 2022-09-05 10:45   수정 2022-09-05 14:12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생애주기별 발생 위험에 따른 보험 설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00년 고령화사회라는 불명예를 안은 한국이 2025년이면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 나오면서다. 노후에 부담해야 할 의료비 규모가 날로 불어나고 있는 만큼 각 연령대에 맞는 보험 설계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면서도 필수 보장을 챙겨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5일 생명보험협회는 성장기(0~19세), 청년기(20~30대), 중년기(40~50대), 노년기(60대 이후) 등 생애주기별에 맞춘 보험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태아 또는 유소년 자녀가 있다면 태아보험특약을 포함한 어린이보험 가입으로 기본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 태아보험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 선천이상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해당 특약은 선천이상 수술 비용, 저체중아 육아 비용, 신생아 입원 및 통원 비용 등도 담보한다. 어린이보험은 유소년기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 각종 상해 위험을 보장한다.

20~30대에는 암보험, 연금저축보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향후 발병 및 재발 우려가 큰 질병 보장과 노후 준비를 본격화할 적기라서다. 암보험은 암 발생 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 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 보장한다. 연금저축은 노후 보장 기능이 있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400만원 한도로 13.2%의 세액공제를 받는 식이다.

40~50대에는 가장의 소득 상실 위험에 대비하는 종신보험 또는 치매·간병보험을 염두에 둘 수 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 사망 시점까지를 보험 기간으로 두고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이다. 고령화로 전 세계적으로 치매 발병률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치매·간병보험을 드는 것도 차후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선택지로 고려해볼 만하다.

60대 이상은 노후보장성 보험을 통해 의료비를 보장받는 것이 필요하다. 노후보장성 보험은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LTC(장기간병)보험 등 고연령자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이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위험 보장이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연령대별 보험상품 가입 시 생명보험협회의 상품 비교 공시 제도를 통해 사전에 각 생명보험사의 상품을 비교·검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